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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수유 중 적정 보충량-누구를 위한 완모인가?
작성일
2023.06.23
조회수
6452

<혼합수유 중 적정 보충량-누구를 위한 완모인가?>


동영상 혼합수유 중 적정 보충량-누구를 위한 완모인가?

https://youtu.be/9cYwuTWDfYo


요즘 혼합수유에서 완전모유수유로 바꾸고 싶어하는 엄마들이 정말 많습니다. 젖이 부족한 상태에서 보충수유를 줄이거나 끊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기를 잘 먹여서 건강하게 키우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첫 6개월 동안 아기는 키나 체중이 느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뇌가 빠르게 발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인간 아기는 40주에 출생할 때 뇌가 25%밖에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납니다. 출생 초기에는 뇌 용적이 매일 1%씩 자라니까 엄마 뱃속에서보다 훨씬 더 빨리 자라는 것입니다. 


산전에 모유수유에 대해 공부하지 않았고,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에서 24시간 모자동실을 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모유수유를 하고 싶어서, 완모를 목표로 삼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한국에서 젖을 먹이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은데, 2-3주 제일 중요한 시간을 흘려 보내고 집에 와서 젖만 먹일 생각은 정말 위험합니다. 아기에게는 처음부터 기회를 주지 않고, 집에 와서부터 이미 젖양이 적어진 상태에서 아기만 믿고, 젖만 물리는 것은 너무 가혹합니다. 잔인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엄마 스스로 모유수유에 대한 목표를 정확히 세우시기 바랍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완모를 할 것인지, 편안하게 혼합수유를 할 것인지 우선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때 적정 보충량은 아기가 잘 자랄 수 있는 정도의 보충량이어야 합니다. 완모할 정도로 젖이 충분하지 않으면 혼합수유를 하면 됩니다. 젖이 부족하면 직접수유 후에 모자란 양을 충분히 분유로 보충하면 됩니다.


그래도 완모를 해 보고 싶다면 아기를 단련하거나 훈련하려 하지 마세요. 힘들게 젖양을 늘려야 하는 것은 아기가 아니라 엄마입니다. 아기는 충분히 편안하게 먹이면서 엄마가 힘들게 유축해야 합니다. 젖이 많이 부족한 경우는 수유 후 젖이 잘 나오지 않아도 성능이 좋은 병원급 양쪽 전동식 유축기로 15분씩, 하루에 6번 정도 젖을 짜야 젖양이 늘어납니다. 고3 때 공부할 때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산전에 공부해서 처음부터 24시간 모자동실하면서 직접 물렸으면 지금쯤 여유롭게 젖을 먹일 수 있었겠지만, 이미 잘못되어버린 모유수유를 쉽게 고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루 종일 젖만 물린다고 아주 부족한 젖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맘카페에 집에 가서 주구장창 물리면 결국 완모할 수 있다는 말 믿어도 될까요? 성공한 엄마들만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실패한 엄마들은 매일매일 대한모유수유의사회에 걱정스럽게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혼합수유할 때 얼마나 보충해야 할까? 답은 간단합니다. 아기가 잘 자랄 수 있을 정도로 보충해야 합니다. 아기 뇌가 제대로 발달해서 타고난 잠재력을 충분히 꽃 피울 수 있을 정도로요. 너무 많이도 너무 적지도 않게요. 


거기에 더해 젖양을 더 늘리고 싶다면 보충은 그대로 하면서 아기가 아니라 엄마가 유축을 해서 젖양을 늘려야 합니다. 아기보고 늘리라고 하지 마세요. 엄마가 젖을 늘려가는 정도에 따라 딱 그만큼씩만 분유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젖이 늘지 않았는데, 맘대로 분유를 줄이거나 끊지 말아야 합니다. 아기 뇌가 충분히 발달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 


완전모유수유보다 아기를 잘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모유수유하려면 전사가 되어야>, 

<산부인과에서 모유수유하려는 엄마를 위한 조언>

<완모(완전모유수유)보다 중요한 것? >, 

<젖양 늘리는 방법>, 

<①혼합수유에서 완전모유수유로 가는 방법 >, 

<②혼합수유에서 완전모유수유로 가는 방법 -10번 못 먹여도 하루 총 보충량은 유지해야!!>


도 참고하세요. 그리고 상세한 내용은 소아청소년과에서 바쁘지 않은 시간에 "심층상담" 진료를 신청해서 직접 상의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3. 6. 23. 

소아청소년과전문의, FABM, IBCLC 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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