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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대소변 횟수가 적으면 젖양이 부족한 건가?

유튜브(아기의 대소변 횟수가 적으면 젖양이 부족한 건가?)

https://youtu.be/2N3KtR0ov0c


● 유방에는 우유병처럼 눈금이 없기 때문에 젖양이 충분한지, 아기가 젖을 잘 먹고 있는지 늘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첫 수일간은 초유량이 적기 때문에 대소변 기저귀 개수도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신생아가 24시간 내에 소변을, 그리고 48시간 안에 첫 대변을 봅니다.



● 일단 산부인과에서 퇴원하고 나서 젖양을 손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이렇게 달라지는 대소변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태어난 지 1, 2, 3, 4, 5, 6일째 소변을 각각 1, 2, 3, 4, 5, 6회, 대변을 각각 1, 2, 2, 3, 3, 4회 정도 보면 어느 정도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준은 아니지만 30cc이상 소변을 1번으로, 그리고 직경 2.5cm인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를 1회 대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몇 주 동안 정신 없는 와중에 수유와 대소변 일지를 쓰면 엄마도 기억하기 좋고, 진료를 받으러 병원에 갈 때도 도움이 됩니다.


● 이렇게 대소변을 잘 보는 것 같아도 실제 수유량은 형편없이 적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다른 일이 없어도 생후 3~4일이 되면, 즉 자연 분만하고 퇴원하면 하루, 이틀 내에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해서 아기가 잘 먹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특히 이 때는 울혈과 황달이 생기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에 금, 토, 일 주말에 퇴원했다면 월요일에는 잊지 말고 꼭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 때까지의 수유 횟수와 시간, 대소변 횟수를 적어 가면 진료가 훨씬 빠르고 수월해집니다.


● 신생아 시기에는 소변보다는 특히 대변이 수유량을 가늠하는데 유용한 지표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첫 하루 이틀에 보는 검고 타르 같은 태변이 3-4일이 되면 녹색의 이행변으로 변하고, 생후 5일이 지나면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노란색 변을 하루에 적어도 3-4번 이상 보게 됩니다. 더 이상 검고 끈적끈적한 변이 아니라 기저귀에 물 같은 대변이 많이 흡수되고 나서 얼룩처럼 남기도 합니다. 이 무렵 어떤 아기들은 젖을 먹을 때마다 변을 보기도 하는데, 이도 초기 수 주일 동안은 아주 정상입니다. 모유수유아의 정상 변은 굉장히 무르기 때문에 분유수유아의 단단한 갈색 변만 생각해서 설사로 오인하지 말아야 합니다.


생후 5일이 지난 아기가 태변이나, 녹갈색 이행변을 보거나 하루 배변 횟수가 3번이 안 되거나, 생후 1주가 지났는데도 소변이 진노란색이거나 붉게 보일 때는 젖을 충분히 먹지 못했을 수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소아청소년과를 가 보아야 합니다. 물론 다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젖 먹는 아기는 묽은 변을 자주 본다고 알고 있지만, 생후 3-4주가 되면 또 배변 양상이 서서히 변합니다. 즉 1회 대변양은 많아지고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변을 보던 아기가 갑자기 며칠 동안 변을 안 보기도 합니다. 생후 6주경이 되면 1,2주 이상 변을 보지 않고 버텨서 지켜보는 엄마가 뱃속이 거북해지기도 합니다. 오히려 아기는 잘 먹고 잘 놀고 기분도 좋고 간혹 보채기는 하지만 금방 멀쩡해 보이죠. 그렇게 먹어대는데 나오는 건 없고 큰일난 것은 아닌가, 관장을 해야 하나, 정장제나 유산균을 먹여야 하나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모유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라서 찌꺼기가 별로 없기 때문에 변을 자주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1~2주 만에 변을 보더라도 딱딱하지 않고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변비라고 하지 않습니다. 변을 오래 보지 않는다고 함부로 관장을 하면 아기 스스로 변 보는 것을 배우는 데에 방해가 됩니다. 아기가 잘 먹고, 몸무게가 잘 늘고, 배가 부드럽고, 한번에 몰아서 보는 대변이 딱딱하지 않고, 양이 많다면 이것 역시 정상입니다. 불안하거나 확실히 잘 모르는 경우, 한 번쯤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고 다른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결론적으로, 대략 생후 1개월부터는 배변 횟수로 수유량을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또 1개월 이후에 소변 기저귀 무게를 잴 필요도 없습니다. 즉 대소변 양은 신생아 시기인 첫 한 달, 특히 젖양 변화가 심한 2-3주 동안 젖양을 가늠하는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수유량을 가장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언제나, 아기의 성장이라는 점, 꼭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2020. 9. 29.

소아청소년과전문의, FABM, IBCLC 정유미

작성일 : 2020.09.29 (조회수 : 176)
아기의 대소변 횟수가 적으면 젖양이 부족한 건가?
대소변 양은 신생아 시기인 첫 한 달, 특히 젖양 변화가 심한 2-3주 동안 젖양을 가늠하는 참고 사항이며 생후 1개월부터는 배변 횟수로 수유량을 가늠할 수 없고 소변 기저귀 무게를 쨀 필요도 없습니다.
모유 먹는 아가의 대변의 특징
아가가 분홍색 또는 붉은색 소변을 볼 때는?
대변, 이런 경우는 주의하세요
황금똥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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