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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끊는 방법

유튜브(젖 끊는 방법)

https://youtu.be/GMxekyZRk0o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엄마도 아프지 않게, 건강하게 젖을 끊으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분만 후 처음 젖을 먹일 때도 그렇듯이 젖을 끊을 때도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서 아기의 요구와 필요에 잘 맞추어 끊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어떤 이유로든 갑자기 젖을 끊기는 아기도 엄마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엄마는 젖이 심하게 불어서 울혈이나 유선염, 유방 농양이 생길 수도 있고 호르몬 변화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아기에게도 마찬가지로 정서적인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젖 끊기는 영어로 “weaning”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크게 두 가지 뜻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즉, “젖을 끊는다”는 뜻과 “이유식이라 부르는 고형식을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잘못하면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젖을 끊는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젖을 먹건 분유를 먹건, 이유식 시작 시기는 생후 6개월부터이고 젖은 최소한 24개월, 즉 두 돌은 지나서 끊는 것을 권합니다. 그러니까, “weaning”이라는 말을 쓸 때는 이 두 가지 뜻을 분명히 구별해야 합니다.


1. 젖은 언제 끊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6개월까지는 젖만 먹이고 적어도, 두 돌까지는 간식으로 젖을 먹이는 것이 좋다는 점 잊지 마세요. 혼자 걷고 신체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젖 먹는 것보다 다른 것에 더 흥미를 갖게 되면 저절로 젖 먹는 것을 서서히 잊게 됩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생후 2~4년에 젖을 끊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라고 합니다.


2. 미리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해나가야 아기도 불안하지 않고, 엄마도 울혈이나, 유선염을 겪지 않고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젖을 끊을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적극적으로 젖을 주지는 말고, 대신, 아기가 달라고 할 때는 거부하지 않는 것입니다. 즉 엄마가 먼저 아기에게 젖을 주지 않고 아기가 달라고 할 때까지 기다리지만 아기가 달라고 할 때는 거절하지 않아야 젖에 집착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젖을 끊을 때는 아기의 나이에 따라 분유나 생우유 양을 늘리면서 서서히 젖에 대한 관심을 줄여가며 끊는 것이 좋습니다.

3. 가능하면 컵으로 먹는 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어서 일찍 젖을 끊는 경우, 생후 6개월부터는 우유병을 사용하지 않고 컵만으로도 수유가 가능합니다. 젖 끊는 것에만 신경 쓰다가, 컵으로 분유나 생우유 먹이는 연습을 하지 않았다가 젖은 이제 나오지 않는데 아기가 다른 것은 모두 거부해서 곤욕을 치를 수도 있습니다. 젖을 먹든 분유를 먹든 6개월부터는 컵으로 먹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컵으로 물은 잘 먹어도 나중에 젖을 끊고 분유나 생우유를 컵으로 주면 거부하는 아기들도 많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두 번 젖을 조금씩 컵으로 먹이다가 젖을 끊을 때가 되면 점점 컵으로 먹는 양과 횟수를 늘려가야 합니다.


4. 아기가 원치 않는데 돌 전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끊어야 한다면 좀 어렵겠지요. 하지만 이 때도, 가능하면, 아기의 마음과 엄마의 몸이 눈치채지 못하게 계획을 잘 세워서 끊습니다. 예를 들어 5일 만에 끊어야 하는데 10번씩 젖을 먹고 있다면, 매일 2번씩 분유로 대체해서 5일 후에는 완전히 모유를 끊을 계획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그 사이에 젖이 불었을 경우는 불편감이 덜할 정도만 젖을 짭니다.


5. 돌 지난 아기라면, 일상 생활을 약간 바꾼다든가 잠시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면 무리 없이 젖을 끊을 수도 있습니다. 젖 빠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것도 없고, 젖 먹을 때만 엄마가 관심을 준다고 느끼지 않도록 아기가 좋아하는 간식을 조금 먹이거나, 최대한 시간을 내서 장난감이나 책을 갖고 놀아줄 수 있습니다. 두 돌이 지난 아기라면, 수유 횟수를 줄이기에 앞서, 1번 먹는 수유 시간을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6. 마음 먹었다고 다 젖을 끊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엄마는 수유 방법을 바꾸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해도 아기는 심리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자꾸 보채거나 안아달라고 하고 전에는 별로 관심이 없던 인형을 들고 다니거나 푹신한 담요를 끼고 살기도 합니다. 적응하지 못하고 퇴행하는 경우는, 심지어 깨물거나 분리 불안이 심해지거나 말을 더듬는다거나, 없던 야경증이나 복통,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일단 젖 끊기를 중단하고 좀더 먹이다가 상황을 봐서 여유를 가지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젖 끊는 약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팔로델라고 불리는 bromocriptine은 1994년 미국식품의약청(FDA)에서 수유모의 경련 및 뇌졸중 등 심각한 부작용 때문에, 젖양 감소를 위한 용도 허가를 철회하였습니다. 다만, 간혹 고프로락틴혈증 환자인 수유모에서는 치료 목적으로 브로모크립틴이 사용됩니다. 결론적으로 팔로델은 더 이상 젖양을 줄이거나 끊을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8. 젖 끊기 위해 마사지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유방 마사지로 고여 있는 젖을 확실히 짜내지 않으면 다음 아기 수유에 나쁜 영향을 미치거나 갱년기에 유방 통증이나 석회화가 생긴다고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인류 역사상 젖을 끊기 위해 유방 마사지를 해야만 했던 예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모든 포유류가 자연스럽게 젖을 먹이듯이 자연스럽게 젖을 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엄마와 아기가 적응해 가는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수유량을 줄여 가면 울혈과 유선염 없이 건강하게 젖을 끊을 수 있으니까 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부디, 밤에 수시로 깨서, 이유식을 안 먹고 젖에만 집착해서, 너무 일찍 젖을 끊는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아기의 발달과정에 맞게, 현명하게 모유수유를 진행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분유를 먹이면 이유식을 잘 먹고 밤에 잠을 잘 자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애꿎은 젖만 끊는 일은 없어야 하겠죠.


2019. 12. 20.

소아청소년과전문의, FABM, IBCLC 정유미

작성일 : 2019.12.20 (조회수 : 1547)
밤중수유가 줄면 젖양도 줄까?
잘 자라는 아기라면, 밤중수유가 준다고 젖양이 줄까 봐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24시간을 기준으로 볼 때, 하루 총 젖양과 수유량 모두 유지되고, 대신 낮에 먹는 양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입니다.
젖 끊는 방법
젖 끊을 때 유방마사지나 젖 끊는 약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점차 수유량을 줄여 가면 울혈과 유선염 없이 건강하게 젖을 끊을 수 있습니다.
젖양, 많을수록 좋을까요?
아기에게 먹이고도 남는 젖은 불필요하게 엄마 영양만 손실되는 것입니다.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정도의 젖양이 딱 좋습니다.
모유수유, 한쪽만? 양쪽 다?
갑자기 많이 먹으려는 아가(성장급증)
한쪽 젖이 잘 안 나올 때
젖이 샐 때
혼합 수유
분유를 먹이거나 혼합 수유를 하다가도 모유 수유를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보충식의 필요성과 먹이는 법
혼합 수유를 하다가 완전 모유 수유로 갈 때는 이렇게!
재수유(Relactation)에 성공하려면
모유를 끊을 때는 이렇게
젖 떼는 바람직한 시기는?
젖 끊는 약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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