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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함부로 짜서 먹이지 마세요.

유튜브(젖, 함부로 짜서 먹이지 마세요)

https://youtu.be/Q3Gugs-FGQk


젖, 함부로 짜서 먹이지 마세요.

한 번만 짜서 먹여 보겠다구요? 그거 고생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유축기는 출산 준비물이 아니라 오히려 방해물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블로그에 출산 준비물로 소개되고 있지만 미숙아 엄마가 아니면 유축기는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기 젖먹이는 것만은 엄마가 직접 하세요. 최근에 모유를 짜서 먹이는 엄마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산후조리원에서 아기에게 젖을 직접 물리지 않고 짜서 신생아실에 갖다 주면 우유병으로 먹이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하지만 젖은 아기가 미숙아중환자실에 입원해서 직접 젖을 먹을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직접수유가 원칙이며, 그렇게 먹어야 모유의 장점을 죄다 가질 수 있습니다. 직접수유로 먹는 젖과 짜서 냉장, 냉동 보관했다가 먹이는 젖이 100% 같을 수는 없습니다. 면역글로불린이나 락토페린 같은 면역 활성 물질, 지방이나 지용성 비타민과 비타민C, 엄마 젖에 있는 살아있는 백혈구 등이 더 적어지거나, 모유 자체가 오염될 위험도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 쉬는 엄마라면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는 안 해도 되니까, 아기 돌보는 것과 젖먹이는 것은 직접 하시기 바랍니다. 힘들다구요? 그럼 다른 것은 다 맡기더라도 아기 젖먹이는 것만은 반드시 엄마가 직접 하셔야 합니다. 2-3주 동안 조리원에 있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한다면, 모유수유만은 확실하게 마스터해 와야 하지 않을까요?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자던 것은 잠시 접어두고 당분간, 아기가 깰 때 먹이고, 아기가 잘 때 같이 자면 직접수유도 할만 합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 엄마들이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 엄마라고 못할 이유가 없겠죠? 

① 짜서 먹이면 젖먹이기가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산후조리원에서는 짜서 주면 다른 사람이 먹여주니까 편하겠지만 집에 가면 누가 먹여줄까요? 결국은 엄마가 짜서 엄마가 먹여야 합니다. 젖을 직접 먹이면 한 번에 끝나지만 짜서 먹이면 짜고, 먹이고, 우유병, 유축기 닦는 시간이 다 따로 들기 때문에 하루 종일 먹이다가 볼일 다 보게 됩니다. 결국 엄마가 쉴 틈이 없어 모유수유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엄마가 힘들면 젖은 마르기 마련입니다.

② 짜서 먹이면 아기가 젖 먹는 것을 빨리 배우지 못하고 유방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우유병은 뒤집으면 빨지 않아도 내용물이 아래로 떨어집니다. 낮에 엄마 젖을 빨아 먹던 아기가 밤에 갑자기 빨리 나오는 우유병을 먹어 보면, 다음 날 엄마 젖이 그보다 잘 안 나와서 보채고, 심하면 거부하기도 합니다. 아기를 괜히 혼동시키지 말고 엄마 젖에 익숙하게 하려면 의학적인 이유 없이 짜서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③ 짜서 먹이면 젖양이 점점 줄어듭니다.


건강한 만삭아는, 24시간 모자동실을 하고 수유 자세와 젖 물림을 정확히 해서 하루에 10번 정도 양쪽 젖을 모두 충분히 먹이면 분만 후 수일 내에 젖을 잘 빨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짜서 먹이기 시작하면, 하루 10번씩 아기가 빨 때만큼 효과적으로 젖을 비울 수가 없어서 젖양이 줄고, 젖이 줄면 점점 다 아기가 엄마 젖을 거부하게 됩니다.

④ 반대로 짜서 먹이면 젖양이 너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산후 하루 이틀은 젖양이 아주 적다가 3-4일째부터 젖양이 확 늘어나다가 10일 정도가 되면 아기에게 젖양이 맞춰지는 시기가 옵니다. 그런데 3-4일째 울혈 때문에 유축을 시작했다가 조리원에 있는 2-3주 내내 계속 젖을 짜는 엄마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호르몬에 따른 젖양 조절 시기가 끝나고, 아기가 유방을 비우는 양에 젖양이 맞춰지는 10일경부터는 오히려 유축기가 쌍둥이 동생처럼 작동해서 젖양이 너무 많아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아기 요구량에 비해 쓸데없이 젖을 많이 만드느라 엄마 몸에서 영양은 빠져나가고, 울혈이 올까 봐 무서워 계속 젖을 짜야 하는 악순환이 됩니다.


그러므로 분만 후 3-4일째 울혈이 오기 전에 하루 10번씩 직접수유로 모유수유를 빨리 익히고, 엄마는 손으로 젖 짜는 연습도 해 두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유축기를 썼다면 분만 후 10일 정도까지만 쓰고 조리원에서 나오기 전에 끊어야 합니다. 조리원에 들어갈 때는, 퇴실 후 집에 와서 직접수유만으로 아기를 잘 먹이는 것을 목표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2020. 9. 19.

소아청소년과전문의, FABM, IBCLC, 정유미

작성일 : 2020.09.21 (조회수 :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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