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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가 태어나기 전에 준비할 일들

임신 기간동안 되도록 빨리 직장 상사와 모유 수유에 대해 의논합니다  복직 후에도 수유하겠다는 의지를 이야기하고 수유하는 여성에 대한 직장 내 정책과 이제까지의 관례에 대하여 알아보고 출산 휴가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복직 후 젖을 짤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직장 내에 다른 임산부가 있어 같이 계획을 짤 수 있다면 준비가 훨씬 쉬워질 것입니다.


직장 내 여건이 좋지 않다면 미리 대안을 준비합니다  세면대나 싱크대, 유축기, 장고, 전기 콘센트, 편안한 의자와 유축기를 올려놓고 쓸 수 있는 책상, 유축기나 개인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장, 문을 잠글 수 있는 장치 등이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정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평소에 쓰지 않던 창고나 사무실 한 구석에 접이식 가리개를 이용하여 작은 공간을 마련하고 ‘착유 중’이라는 문패를 밖에 걸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또 화장실의 세면대를 이용하고 블루 아이스와 소형 아이스박스를 개인적으로 구입하겠다는 등 구체적인 대안을 미리 마련하여 직장 상사와 의논하면 효과적으로 지원을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근무 중 젖을 짤 시간 계획도 미리 짜 둡니다  3~4시간마다 한 번에 적어도 10~15분(일측 유축기로는 총 20~30분) 가량 젖을 짜야 하는데 복직 초기에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시간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내 규정상 이렇게 시간을 내기 어려울 경우에는 점심시간, 휴식시간을 이용하거나 근무 중에 잠깐 시간을 내서 젖을 짜되 대신 아침, 저녁으로 시간 외 근무를 할 것을 동료들과 미리 상의하여 양해를 구합니다.

 

2006. 11. 15.

소아과전문의, 국제인증수유상담가(IBCLC) 정유미

작성일 : 2006.12.17 (조회수 : 47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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