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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2년 이상은 하세요

유튜브(모유수유 2년 이상은 하세요-대한모유수유의사회 권고)

https://youtu.be/2EcxwXn91-c


자연적으로 젖 끊는 연령을 인류학적으로 접근해 보면 최소 2년 반부터 최대 7년까지로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모유수유 기간에 상한선이 있을까요? 특정 연령을 넘어서까지 젖을 먹이면 아이에게 부적절하거나 해가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그래도 굳이 권장되는 모유수유 기간이 있기는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유니세프, 대한모유수유의사회는 2년 이상 모유수유를 권장합니다. 참고로 미국소아과학회는 아직까지 생후 1년 이상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 내내 모유수유가 아기에게서 계속 같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첫 6개월 동안은 완전모유수유 즉 비타민, 무기질, 약 외에, 물, 주스, 분유, 보리차, 설탕물, 이유식 등 다른 것을 전혀 주지 않고 모유만 먹이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6개월(대략 180일)이 되면 고형식, 즉 이유식을 시작하고, 적어도 2돌까지는 젖을 계속 먹이고 그 이후에도 엄마와 아기가 원하는 한 오래도록 젖먹이는 것을 권합니다. 참고로 이유식을 시작한 후에는 분유를 먹이지 않고 젖만 먹여도 완전모유수유라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직접 수유 외에 엄마가 유축한 젖이나 모유은행 젖을 먹는 경우는 완전모유수유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6개월이 되면 모유에 영양이 없어져 물젖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분유를 먹든, 모유를 먹든, 건강한 만삭아가 엄마 태내에서 받아서 태어난 저장철은 6개월 무렵이면 다 떨어져 그 때부터는 액체가 아니라 고형식, 특히 고기를 먹어서 아기 스스로 철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해서 점차 고형식을 많이 먹게 되면 젖양과 수유량이 줄어들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돌 이후에는 젖은 간식이 되는 거죠. 돌이 지난 아기는 밥과 반찬이 주식으로, 하루 세 번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골고루 잘 먹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엄마 젖도 하루에 400-500cc 정도 즉 2,3번만 먹으면 됩니다. 돌이 지났다고 젖을 끊고 생우유를 먹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간식으로 먹일 때 엄마 젖과, 소젖을 가공한 생우유 중에 어느 쪽에 영양이 더 많을까는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너무나 확실합니다.


젖을 오래 먹일수록 좋은 이유는 우선 모유수유가 아기에게 미치는 장점이 모유수유 양에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즉, 더 오래, 더 많이 젖을 먹을수록 모유수유의 장점을 더 많이 누리게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1달 더 젖을 먹을수록 과체중과 비만 위험이 4%씩 낮아진다고 합니다. 심지어 소아 백혈병도 모유수유 기간과 관련이 있어 6개월 이상 젖을 먹이면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이 20%, 급성골수성백혈병이 15% 감소하는데 6개월 이내에 젖을 끊으면 그 보호 효과가 덜하다고 합니다(12%와 10%).



1년 이상 모유수유를 할 경우, 사실 더 많이 연구가 된 것은 엄마의 건강상 이득입니다. 즉 여러 아이에게 젖을 먹인 누적 모유수유 기간이 12~23개월이면 대사 증후군(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이 줄어듭니다. 또한 누적 모유수유기간이 12개월만 넘어도 유방암(주로 폐경기 이전)과 난소암이 28%나 감소합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모유수유를 1년 더 할수록 유방암 발생률이 4.3% 감소하는 것으로 계산됩니다. 뿐만 아니라 임신성 당뇨병이 없던 엄마들의 경우 모유수유를 1년 더 할수록 2형 당뇨병 위험이 4-12%씩 줄어듭니다.누적 모유수유 기간이 12개월이 넘으면, 류마치스 관절염이 20% 줄고 24개월이 넘으면, 50%나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2년 이상 모유수유가 아기와 엄마에게 주는 제일 큰 장점은 모자간 애착일 것입니다. 아기가 담요나 봉제인형이 아니라 엄마 품에서 위안과 안정을 오래도록 누릴 수 있습니다. 아기와 엄마가 원하는 한 적어도 2돌 이상 모유수유를 하기를 권합니다. 직장에 나가더라도 분유 없이 젖만 먹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혼합수유라도 분유수유보다훨씬 낫습니다. 조금이라도 그리고 더 오래 젖을 먹이시기 바랍니다.


2021. 8. 31.

소아청소년과전문의, FABM, IBCLC 정유미

작성일 : 2021.08.31 (조회수 : 3799)
모유수유 2년 이상은 하세요
24개월 이후도 아기와 엄마가 원하는 한 계속 모유수유. 아기와 엄마가 누리는 모유수유 장점은 대부분 기간과 수유량에 비례한다. 복직 후, 혼합수유라도 오래 하자.
한국의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현황
1993년 부산 일신기독병원이 최초로 임명되었고, 2006년 59개로 가장 많았으나 점차 줄고 있으며, 올해는 2002년에 인증받은 서울의 일신조산원 등 5개 분만기관이 철회되어 2021년 7월 현재 10개의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이 있습니다.
완모(완전모유수유)보다 중요한 것?
완전모유수유보다 중요한 것은 아기를 건강하게 잘 키우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모유지만 부족하면 아기는 배를 곯게 됩니다. 질만큼 양도 중요하기 때문에 젖을 충분히 먹을 수 없을 때는 모유를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동시에 분유 보충을 고려해야 합니다.
완모(완전모유수유)에 대한 오해
ㆍ 완전모유수유는 모유(+비타민, 무기질, 약)만 먹는 것 ㆍ 첫 6개월은 모유만으로 충분하므로 완전모유수유 권장 ㆍ 첫 6개월 동안은 물도 먹이지 않는다 ㆍ 6개월 이유식 시작하면 완전모유수유라 하지 않는다
잘못 알려진 젖양 부족 징후
가슴이 작거나, 젖이 돌거나 차는 느낌이 없거나, 젖을 짜보니 적게 나오거나, 아기 입에 손을 대봤더니 계속 빨려고 하거나, 젖을 먹은 후에 분유를 주니 또 먹거나, 아기가 많이 보채거나 잠을 잘 못 잔다고 젖이 부족하다고 단정하고 무조건 분유부터 보충하지는 말아야
뇌가 25%밖에 안 만들어졌어요
직립보행으로 골반이 좁아진 인간 아기는 뇌가 25%밖에 안 만들어진 상태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뇌가 성인의 80%가 되는 생후 2년까지는 모유수유가 아직 태반 기능의 연장인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산후케어센터와 한국 산후조리원
엄마가 스스로 아기를 돌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인 일본 산후케어센터와 달리, 한국 산후조리원은 엄마의 조리를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엄마와 아기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이상한 현상입니다.
모유대체품 판촉에 관한 국제 규약을 아시나요?
모유대체품 판촉에 관한 국제 규약은 1981년 세계보건기구가 모유수유 증진을 위해 분유 등 모유대체품의 유해한 판촉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채택한 규약입니다. 한국에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이 규약의 일부 조항이 법제화되어 있습니다.
젖 올림(역류)과 트림
모유수유아는 꼭 트림을 시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젖을 자꾸 올리거나 사출이 심해 수유 중에 공기를 많이 삼키는 아기는 트림을 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 장점, 얼마나 먹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기가 모유수유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젖을 얼마나 많이, 또 오래 먹였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혼합수유보다는 완전모유수유가, 4개월보다는 6개월 이상 젖을 먹일수록 질병 예방 효과가 커지는 거죠. 이것을 영어로는 dose-response, 즉 용량 반응 효과라고 합니다.
젖양 늘리는 방법
젖양 부족으로 진단받으면. 1. 바른 수유 자세와 젖 물림으로 2. 자주 먹이고, 충분히 빨리고, 밤에도 젖을 먹입니다. 3. 수유 후 성능이 좋은 병원급 양쪽 전동식 유축기로 규칙적으로 젖을 짜고 4. 짠 젖은 우유병 대신 수유보충기로 보충합니다. 5. 젖양 증가하는
최근 10년 모유수유율이 감소한 이유?
2012년 이후 한국은 다른 국가와 달리 특이하게도 완전모유수유율이 생후 1주보다 2주, 3주가 되면 점점 더 높아집니다. 2013년 <한국의 모유수유 실천 양상과 영향요인 및 정책과제>에서도 제왕절개분만율이 높고 거의 모자동실을 하지 않는 병원과 산후조리원 환경 때문에
산후조리원 모자동실 운영 (모자보건법 15조 21)
산후조리원 모자동실 운영 (모자보건법 15조 21) 산후조리업자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정서안정을 도모하고, 감염이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임산부와 영유아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지낼 수 있는 모자동실을 적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근로 여성의 유급 수유 시간 (근로기준법 75조)
현재 우리나라는 근로기준법 제75조에 따라 돌 미만 아기가 있는 여성 근로자가 청구를 하면 30분 이상씩 하루에 2번 유급 수유 시간을 주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http://www.law.go.kr/%EB%B2%95%EB%A0%B9/%EA%B7%BC%EB%A1%9C%EA%B8%B0%EC%A4%80%EB%B2%95
2008년 폐기된 <젖먹이의 건강증진에 관한 법률안>
우리나라에도 세계보건기구 모유대체품 판촉에 관한 국제 규약과 이후 세계보건총회 결의문을 국내법으로 온전히 법제화하려던 시도가 있었습니다. 2005 8. 12. 이은영의원 등 13인이 발의했던 젖먹이의 건강증진에 관한 법률안이 그것입니다.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