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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모(완전모유수유)보다 중요한 것?

동영상(완전모유수유보다 중요한 것?)

https://youtu.be/OLBzvaBUQfM


완전모유수유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아기를 건강하게 잘 키우는 것입니다. 모유는 아기에게 최고의 음식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모자라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간혹 완전모유수유를 하겠다고 젖이 부족한데도 완모를 고집하는 엄마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모유지만 부족하면 아기는 배를 곯게 됩니다. 질만큼 양도 중요하기 때문에 젖을 충분히 먹을 수 없을 때는 모유를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동시에 분유 보충도 고려해야 합니다.


모유수유아가 잘 울지 않고 힘이 없어 보이거나, 잘 먹지 않거나, 입이나 눈이 마르거나 대변 기저귀가 적거나, 출생 체중보다 7% 이상 빠지거나 몸무게가 잘 늘지 않으면 곧 바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고 젖양이 부족한지, 젖양은 충분한데 잘 못 먹는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탈수가 더 심해지면 피부 탄력이 없어지거나 대천문이 꺼지거나 열이 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젖을 잘 먹는지는 엄마 혼자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산부인과 퇴원 하루, 이틀 내에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출생 시 체중과 키, 수유 시간과 횟수, 대소변 횟수를 적어 가면 아기가 제대로 먹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들이 있습니다.


39주1일에 3.1kg으로 태어나 2박3일만에 3.05kg으로 퇴원한 후 집에서 젖만 먹였는데, 처음에는 대변을 매일 한두 번 보았지만, 2주까지 체중이 그다지 늘지 않았던 아기가 있었습니다. 자주 먹이고 젖 삼키는 소리도 나고, 젖도 흐르는데도 4일 동안 대변을 보지 않아서 걱정이 되어 25일째 소아과 진료를 받았는데 3.28kg이었습니다. (25일 동안 230g 증가)


38주 3일에 3.43kg으로 크게 태어나 조리원에서 유축 젖과 분유를 먹다가 15일째 3.46kg으로 집에 온 다음에는 직접수유로 젖만 먹인 아기가 있었습니다. 한쪽만 먹다 잠들 때가 많았고 대변은 하루 이틀마다 보았지만, 소변은 매일 9번씩 봐서 잘 먹고 있는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접종 때문에 병원에 왔더니 놀랍게도 체중이 3.52kg이었습니다. (28일 동안 90g 증가)

모든 엄마들이 모유를 먹여 키울 수 있다는 이야기만 철썩 같이 믿다가는 젖양 부족으로 간혹 이렇게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모유수유 교육을 받아서 모유의 장점을 잘 아는 엄마들에게 이런 일이 더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산전 교육을 받았다고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원래는 젖이 충분했지만 분만 직후부터 모유수유에 방해 되는 여건 등으로 인해 젖양이 줄어든 경우를 이차성 모유부족이라고 합니다. 한국 엄마들의 모유 부족은 이차성이 거의 대부분인데 그나마 치명적인 비극이 적게 생기는 것은 무차별한 보충 수유라는 또 다른 비극 덕분입니다.


젖양은 얼마나 자주, 얼마나 효과적으로 비우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젖을 제대로 빨아먹지 않으면 유방에 고인 젖 속의 특정성분이 모유 생산을 줄이게 됩니다. 또 모유가 너무 많이 남아 울혈이 된 경우는 유선 조직이 눌려 위축되기도 합니다. 2번째 예를 든 아기처럼 처음부터 젖을 제대로 빨리지 않거나 분유를 먹인 경우 당연히 모유가 적게 나오는데, 그 후에 완전모유수유만 고집하다가는 아기가 고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생아 시기에는 특히


― 엄마와 아기가 떨어져 있거나.
― 처음부터 분유를 보충하거나
― 하루에 10번 정도, 자주 젖을 먹이지 않거나
― 아기가 젖을 제대로 물지 못하거나.
― 짧게 빨다가 잠들거나.
― 밤에 4-5시간 젖을 먹지 않고 자거나
― 노리개젖꼭지를 많이 빨리거나.
― 에스트로겐 피임법
사용할 때는 젖양이 적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주 드물지만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원래부터 젖양이 부족한 경우를 일차성 모유부족이라고 하는데 많게는 산모 중 5%정도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원인으로는 태반이 남아있거나, 유선이 잘 발달하지 않았거나, 유방 수술을 받았던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수유 자세를 잘 익히고 젖을 열심히 짜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완전모유수유를 고집하다가는 아기들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모유는 먹는 만큼 나오고 자주 빨릴수록 잘 나온다는 것이 100% 모든 엄마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점 꼭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런 아기들은 당연히 유축 젖 외에 필요한 만큼 분유 보충도 해주어야 합니다.
 

2020. 12. 6.

소아청소년과전문의, FABM, IBCLC 정유미

작성일 : 2021.11.10 (조회수 : 14102)
모유수유 2년 이상은 하세요
24개월 이후도 아기와 엄마가 원하는 한 계속 모유수유. 아기와 엄마가 누리는 모유수유 장점은 대부분 기간과 수유량에 비례한다. 복직 후, 혼합수유라도 오래 하자.
한국의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현황
1993년 부산 일신기독병원이 최초로 임명되었고, 2006년 59개로 가장 많았으나 점차 줄고 있으며, 올해는 2002년에 인증받은 서울의 일신조산원 등 5개 분만기관이 철회되어 2021년 7월 현재 10개의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이 있습니다.
완모(완전모유수유)보다 중요한 것?
완전모유수유보다 중요한 것은 아기를 건강하게 잘 키우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모유지만 부족하면 아기는 배를 곯게 됩니다. 질만큼 양도 중요하기 때문에 젖을 충분히 먹을 수 없을 때는 모유를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동시에 분유 보충을 고려해야 합니다.
완모(완전모유수유)에 대한 오해
ㆍ 완전모유수유는 모유(+비타민, 무기질, 약)만 먹는 것 ㆍ 첫 6개월은 모유만으로 충분하므로 완전모유수유 권장 ㆍ 첫 6개월 동안은 물도 먹이지 않는다 ㆍ 6개월 이유식 시작하면 완전모유수유라 하지 않는다
잘못 알려진 젖양 부족 징후
가슴이 작거나, 젖이 돌거나 차는 느낌이 없거나, 젖을 짜보니 적게 나오거나, 아기 입에 손을 대봤더니 계속 빨려고 하거나, 젖을 먹은 후에 분유를 주니 또 먹거나, 아기가 많이 보채거나 잠을 잘 못 잔다고 젖이 부족하다고 단정하고 무조건 분유부터 보충하지는 말아야
뇌가 25%밖에 안 만들어졌어요
직립보행으로 골반이 좁아진 인간 아기는 뇌가 25%밖에 안 만들어진 상태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뇌가 성인의 80%가 되는 생후 2년까지는 모유수유가 아직 태반 기능의 연장인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산후케어센터와 한국 산후조리원
엄마가 스스로 아기를 돌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인 일본 산후케어센터와 달리, 한국 산후조리원은 엄마의 조리를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엄마와 아기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이상한 현상입니다.
모유대체품 판촉에 관한 국제 규약을 아시나요?
모유대체품 판촉에 관한 국제 규약은 1981년 세계보건기구가 모유수유 증진을 위해 분유 등 모유대체품의 유해한 판촉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채택한 규약입니다. 한국에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이 규약의 일부 조항이 법제화되어 있습니다.
젖 올림(역류)과 트림
모유수유아는 꼭 트림을 시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젖을 자꾸 올리거나 사출이 심해 수유 중에 공기를 많이 삼키는 아기는 트림을 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 장점, 얼마나 먹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기가 모유수유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젖을 얼마나 많이, 또 오래 먹였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혼합수유보다는 완전모유수유가, 4개월보다는 6개월 이상 젖을 먹일수록 질병 예방 효과가 커지는 거죠. 이것을 영어로는 dose-response, 즉 용량 반응 효과라고 합니다.
젖양 늘리는 방법
젖양 부족으로 진단받으면. 1. 바른 수유 자세와 젖 물림으로 2. 자주 먹이고, 충분히 빨리고, 밤에도 젖을 먹입니다. 3. 수유 후 성능이 좋은 병원급 양쪽 전동식 유축기로 규칙적으로 젖을 짜고 4. 짠 젖은 우유병 대신 수유보충기로 보충합니다. 5. 젖양 증가하는
최근 10년 모유수유율이 감소한 이유?
2012년 이후 한국은 다른 국가와 달리 특이하게도 완전모유수유율이 생후 1주보다 2주, 3주가 되면 점점 더 높아집니다. 2013년 <한국의 모유수유 실천 양상과 영향요인 및 정책과제>에서도 제왕절개분만율이 높고 거의 모자동실을 하지 않는 병원과 산후조리원 환경 때문에
산후조리원 모자동실 운영 (모자보건법 15조 21)
산후조리원 모자동실 운영 (모자보건법 15조 21) 산후조리업자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정서안정을 도모하고, 감염이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임산부와 영유아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지낼 수 있는 모자동실을 적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근로 여성의 유급 수유 시간 (근로기준법 75조)
현재 우리나라는 근로기준법 제75조에 따라 돌 미만 아기가 있는 여성 근로자가 청구를 하면 30분 이상씩 하루에 2번 유급 수유 시간을 주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http://www.law.go.kr/%EB%B2%95%EB%A0%B9/%EA%B7%BC%EB%A1%9C%EA%B8%B0%EC%A4%80%EB%B2%95
2008년 폐기된 <젖먹이의 건강증진에 관한 법률안>
우리나라에도 세계보건기구 모유대체품 판촉에 관한 국제 규약과 이후 세계보건총회 결의문을 국내법으로 온전히 법제화하려던 시도가 있었습니다. 2005 8. 12. 이은영의원 등 13인이 발의했던 젖먹이의 건강증진에 관한 법률안이 그것입니다.
[1] [2] [3]